2024년 광주매일신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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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 때부터 이어온 친환경 농업을 계속해 이어가겠다는 사명감 하나로 농원을 지키고 있습니다.”
해남군 문내면에서 ‘명랑농원’을 운영하는 박성관(56) 명인.
명랑농원은 그의 조부 때부터 이어온 친환경 농장으로 오랜 기간의 역사를 자랑한다.
그러던 지난 2014년 가업을 이어 유기농업을 실천하기 위해 귀농해 지금까지 유지해오고 있다.
현재는 4만6천280.99㎡(1만4천여평)에서 참다래(키위), 오디를 유기농, 고추, 배추, 양배추를 무농약으로 키우고 있으며 내년이면 전환기를 거쳐 모두 유기재배를 할 예정이다.
농산물 중 배추는 김치공장으로, 고추·양배추는 학교급식, 참다래·오디는 전량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다.
오디는 뽕나무 열매로 알라닌,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 다량의 칼슘이 함유돼 기력 회복, 노화 방지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이유로 명인의 오디를 찾는 소비자 중에는 당뇨 환자들도 있어 농원 내 냉동 창고를 만들어 1년 내내 원물을 보관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명인은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곳을 어성초와 초생재배를 통한 자연생태순환농법을 활용하고 자체 개발한 민달팽이 유인 트랩과 해충 트랩 등을 이용해 해충을 퇴치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2년 ‘전남도 유기농 명인’ 제29호로 지정됐지만 해남군에서 명인 추천을 할 당시 그는 거절했다.
박 명인은 “한 분야에 수십년 경력을 가진 분들이 받는 훈장 같은 느낌이라 처음에는 고사했지만 조부 때부터 해온 가업을 대표해 받는다고 생각해 결국 승낙했다”며 “이후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매년 더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인의 농원은 6차산업 인증을 받은 시설이기도 하다.
직접 생산부터 가공, 체험까지 하는 명인은 계속해 자신의 농산물을 통해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올해 끓는 물만 넣어 먹을 수 있는 뽕잎 즉석 된장국도 개발했다.
앞으로 명인의 계획은 생산량·품질 향상을 통해 최고의 맛을 유지해 계속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것이다.
박성관 명인은 “부친에게서 농원을 이어받아 10여년 관리한 결과, 가장 큰 결실은 수확량 향상이었다”며 “수확량이 늘었다고 품질이 달라지는 것이 아닌 동일한 당도에 제품을 많은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남의 기후 특성상 5월에 강한 바람이 많이 불어 수확량이 들쑥날쑥했지만, 올해 전남도에서 하우스 시설 지원을 받아 내년부터는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항상 좋은 품질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고민하고 이러한 사명감을 가지고 이 길을 꾸준히 이어가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아 친환경 농업도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안태호 기자
[출처] 광주매일신문:http://www.kjdaily.com/
해남군 문내면에서 ‘명랑농원’을 운영하는 박성관(56) 명인.
명랑농원은 그의 조부 때부터 이어온 친환경 농장으로 오랜 기간의 역사를 자랑한다.
그러던 지난 2014년 가업을 이어 유기농업을 실천하기 위해 귀농해 지금까지 유지해오고 있다.
현재는 4만6천280.99㎡(1만4천여평)에서 참다래(키위), 오디를 유기농, 고추, 배추, 양배추를 무농약으로 키우고 있으며 내년이면 전환기를 거쳐 모두 유기재배를 할 예정이다.
농산물 중 배추는 김치공장으로, 고추·양배추는 학교급식, 참다래·오디는 전량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다.
오디는 뽕나무 열매로 알라닌,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 다량의 칼슘이 함유돼 기력 회복, 노화 방지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이유로 명인의 오디를 찾는 소비자 중에는 당뇨 환자들도 있어 농원 내 냉동 창고를 만들어 1년 내내 원물을 보관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명인은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곳을 어성초와 초생재배를 통한 자연생태순환농법을 활용하고 자체 개발한 민달팽이 유인 트랩과 해충 트랩 등을 이용해 해충을 퇴치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2년 ‘전남도 유기농 명인’ 제29호로 지정됐지만 해남군에서 명인 추천을 할 당시 그는 거절했다.
박 명인은 “한 분야에 수십년 경력을 가진 분들이 받는 훈장 같은 느낌이라 처음에는 고사했지만 조부 때부터 해온 가업을 대표해 받는다고 생각해 결국 승낙했다”며 “이후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매년 더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인의 농원은 6차산업 인증을 받은 시설이기도 하다.
직접 생산부터 가공, 체험까지 하는 명인은 계속해 자신의 농산물을 통해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올해 끓는 물만 넣어 먹을 수 있는 뽕잎 즉석 된장국도 개발했다.
앞으로 명인의 계획은 생산량·품질 향상을 통해 최고의 맛을 유지해 계속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것이다.
박성관 명인은 “부친에게서 농원을 이어받아 10여년 관리한 결과, 가장 큰 결실은 수확량 향상이었다”며 “수확량이 늘었다고 품질이 달라지는 것이 아닌 동일한 당도에 제품을 많은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남의 기후 특성상 5월에 강한 바람이 많이 불어 수확량이 들쑥날쑥했지만, 올해 전남도에서 하우스 시설 지원을 받아 내년부터는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항상 좋은 품질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고민하고 이러한 사명감을 가지고 이 길을 꾸준히 이어가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아 친환경 농업도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안태호 기자
[출처] 광주매일신문:http://www.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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