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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6월을 대표하는 친환경농산물로 해남 ‘유기농 오디’가 선정됐다.
전남도는 12일 “한반도의 시작이자 땅끝인 해남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하는 유기농 오디를 이달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대표 블랙푸드(Black Food)인 오디는 뽕나무 열매다. 동의보감에 ‘흰머리를 검게 한다’고 언급될 만큼 몸에 좋은 웰빙푸드다.
알라닌,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 다량의 칼슘이 함유돼 기력 회복, 노화 방지에 좋다. 안토시아닌은 포도보다 23배나 많아 세포 활성화와 간 해독에 효과가 있다.
2022년 전남도 유기농 명인 제29호로 지정된 박성관(56·사진) 명인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오디 수확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보통 오디는 한 달간 수확하지만 올해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곳 농가는 기계로 털어서 따는 다른 농가와 달리 손수 한땀한땀 따기 때문이다.
박 명인은 2014년 귀농해 3대째 유기농업을 실천한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친환경농법은 저비용 고효율로 영농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며 자체 개발한 민달팽이 유인 트랩과 해충 트랩 등을 이용해 해충을 퇴치하고 있다.
어성초와 초생재배를 통한 친환경농법과 토착미생물을 활용해 유기농 퇴비를 제조하는 등 독창적인 재배 기술로 최상품의 유기농 오디를 생산한다.
이렇게 친환경농법을 고수해 대를 이어 10년간 유지해 오기까지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보통 해마다 수확하는 양은 2t정도로 예년 수확하는 양이 있지만 농약과 달리 병해충 관련해 지속해 관리가 필요하고 해남의 기후 특성상 5월에 강한 바람이 많이 불어 지난해에는 500㎏ 밖에 수확하지 못해 경제적인 어려움도 동반한다.
이러한 어려움에 금년에는 전남도로 부터 비가림 하우스 시설을 지원 받아 일부 면적은 안정적인 생산 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유기농 오디 생산 예정량은 4t으로 고정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직거래와 쇼핑몰 등 온라인을 통해 1㎏당 약 2만9천원에 판매한다. 지난해부터 소비자와 함께하는 오디 수확, 뽕잎따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명인이 친환경농법을 놓치 못하는 이유는 안전한 먹기와 귀농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은 신념 때문이다.
박 명인은 “귀농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지만 대부분 실패하고 다시 도시로 돌아간다”며 “귀농할 사람들에게 친환경 농법이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닌 미래세대에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지키는 일이라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유기농 오디를 많은 시민들이 구입 할 수 있도록 판로 다각화를 통해 농가에 안정된 소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재정 기자
[출처] http://www.kjdaily.com/
전남도는 12일 “한반도의 시작이자 땅끝인 해남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하는 유기농 오디를 이달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대표 블랙푸드(Black Food)인 오디는 뽕나무 열매다. 동의보감에 ‘흰머리를 검게 한다’고 언급될 만큼 몸에 좋은 웰빙푸드다.
알라닌,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 다량의 칼슘이 함유돼 기력 회복, 노화 방지에 좋다. 안토시아닌은 포도보다 23배나 많아 세포 활성화와 간 해독에 효과가 있다.
2022년 전남도 유기농 명인 제29호로 지정된 박성관(56·사진) 명인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오디 수확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보통 오디는 한 달간 수확하지만 올해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곳 농가는 기계로 털어서 따는 다른 농가와 달리 손수 한땀한땀 따기 때문이다.
박 명인은 2014년 귀농해 3대째 유기농업을 실천한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친환경농법은 저비용 고효율로 영농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며 자체 개발한 민달팽이 유인 트랩과 해충 트랩 등을 이용해 해충을 퇴치하고 있다.
어성초와 초생재배를 통한 친환경농법과 토착미생물을 활용해 유기농 퇴비를 제조하는 등 독창적인 재배 기술로 최상품의 유기농 오디를 생산한다.
이렇게 친환경농법을 고수해 대를 이어 10년간 유지해 오기까지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보통 해마다 수확하는 양은 2t정도로 예년 수확하는 양이 있지만 농약과 달리 병해충 관련해 지속해 관리가 필요하고 해남의 기후 특성상 5월에 강한 바람이 많이 불어 지난해에는 500㎏ 밖에 수확하지 못해 경제적인 어려움도 동반한다.
이러한 어려움에 금년에는 전남도로 부터 비가림 하우스 시설을 지원 받아 일부 면적은 안정적인 생산 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유기농 오디 생산 예정량은 4t으로 고정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직거래와 쇼핑몰 등 온라인을 통해 1㎏당 약 2만9천원에 판매한다. 지난해부터 소비자와 함께하는 오디 수확, 뽕잎따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명인이 친환경농법을 놓치 못하는 이유는 안전한 먹기와 귀농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은 신념 때문이다.
박 명인은 “귀농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지만 대부분 실패하고 다시 도시로 돌아간다”며 “귀농할 사람들에게 친환경 농법이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닌 미래세대에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지키는 일이라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유기농 오디를 많은 시민들이 구입 할 수 있도록 판로 다각화를 통해 농가에 안정된 소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재정 기자
[출처] http://www.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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